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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드라이브


오늘은 서울 낙산공원 주차장을 이용해 인근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새빛섬을 경유해 돌아가는 코스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몰 시간인 저녁 7시경에 도착해서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본 후 반포한강공원에서 잠수교를 걷다가 돌아오는 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동시간 포함해서 힘들이지 않고 천천히 거닐어도 3~4시간 정도로 꽉 찬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위치를 찍어 보더라도 낙산공원 주차장에서 반포한강공원 까지는 차량으로 10km 정도이고, 한남대교나 동호대교를 넘어오면 바로이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는 저녁에 가면 차도 별로 안 막히기 때문에 금세 갈 수 있습니다. 


|서울 야경 명소 낙산공원 


주차정보: 10분에 300원 / 오후 11시까지 운영 

낙산공원주차장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29-333 


서울 야경 드라이브 코스로 가장 먼저 소개하는 한양도성 낙산코스는 종로구 혜화동인 대학로에 위치한 곳입니다. 일몰시간 이전에 도착하셨다면 마로니에공원이나 이화벽화마을에 들려 잠시 시간을 보내고 가셔도 됩니다. 낙산공원 주차장은 좁은 길로 된 언덕을 꽤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운전이 미숙하신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차라리 밑에다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차비는 10분에 300원으로 차감이 됩니다. 1시간에 1,600원 정도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은 없는 편입니다. 날씨도 더운데 낙산구간 코스를 다 돌지 않고 인근 전망대 정도만 산책을 해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면 바로 연결된 계단을 통해 공원 입구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넓은 공터가 있고 이곳에 매점과 카페,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낙산구간 코스를 다 돌려면 이곳에서 화장실을 미리 다녀 오시는게 좋습니다.

 

한양도성 낙산구간은 혜화문에서 흥인지문(동대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도보로 1시간 정도만 걸으면 끝에서 끝까지 닿을 수 있는데, 낙산을 기점으로 좌우 내리막길이라 다시 돌아올 때는 땀 좀 흘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서울 야경 드라이브 목적으로 가신 거라면 낙산공원 정도만 구경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금세 멋진 서울 야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야경을 즐기러 남산에 가실 수도 있는데, 남산은 케이블카를 타거나 셔틀을 이용해야 하는데 현재 셔틀은 운행 중단 상태라 접근 하기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낙산공원 주차장은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차량 한 대가 나오면 한 대가 들어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이라 등산의 목적보다는 스폿에서 야경을 즐기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차량은 바로 바로 빠지는 편입니다. 해당 코스를 이용하실 분은 낙산 쪽으로 들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낙산공원에는 전망대가 총 3개가 있습니다. 전시관을 통해 올라가서 성곽을 타고 왼쪽으로 돌면 1, 2, 3 전망대 순서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공원을 천천히 사진 찍어가며 한 바퀴 돌고 나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구경하고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해서 서울 야경도 많이 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시면 됩니다.


|새빛섬과 반포대교, 잠수교 


세빛섬 주차장 정보: 기본 30분에 1,000원 / 추가 10분 당 200원 

세빛섬주차장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다음은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섬 > 잠수교 코스입니다. 주차는 세빛섬 주차장 혹은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인근 주차장들이 많이 있고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동 경로에 가까운 곳 아무 주차장이나 이용하셔도 됩니다. 반포대교는 하단에 잠수교가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차하신 후 잠수교를 따라 걸어 보면 한강 중간에서 강북과 강남을 한꺼번에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많이들 다녀 보셨을 테니 짧게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추천하는 서울 야경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저도 집에만 있기에 너무 답답해서 해질녘에 가족과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다녀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보내고 돌아왔습니다.